강세 제주 게토김군 빌리지 게스트하우스, 서핑, 패들보드 등) 제주도 4박 5일 여행 일정 리뷰(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서광로 278 줌타워 2층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 소위로154번길 69 제주겟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연길 1-1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3039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1-11■이번 광복절 연휴를 맞아 4박5일의 여행 일정으로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을 다녀온 직후의 기억이 가장 생생해서 여행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여름에 제주도로 여행을 갔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광지를 돌기보다는 바다에서 놀고 싶었다. 제주도는 우리에게 익숙한 강원도 양양처럼 서핑이 활성화된 곳이었다. 당일 예약으로 중문색달해변에서는 서핑, 함덕해수욕장에서는 패들보드를 탔다. 제주도 여행을 갈 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특히 혼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이 액티비티나 게스트하우스를 선정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제주도 렌터카■이번 여행은 8월의 마지막 연휴가 들어 있는 성수기 중에서도 성수기였다. 제주도에 갈 때마다 렌터카를 빌리곤 하는데 이번에는 하루아침에 가격이 거의 10만원이었다.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렌터카 가격이 이 정도면 너무 비쌌던 게 아닌가 싶었다. 아무리 한철장사라지만 값을 평소보다 몇 배 더 받는 모습은 계곡의 불법 노점상들이 여름철 장사를 하다가 욕을 먹는 것과 같다. 아직 큰 문제는 없는 것 같지만 조만간 언론에서 제주도의 높은 물가에 대한 불만 섞인 말투의 뉴스가 나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하면 제주도에서 렌터카를 좀 싸게 빌릴 수 있을까 고심하던 중 ‘딜카’를 알게 됐다. 소카처럼 유휴차량을 필요할 때 빌려 쓰는 게 아니라 딜카는 중소 렌터카 업체의 망을 빌려 플랫폼을 구축한 뒤 적시에 필요한 사람에게 렌터카를 제공하는 업체였다. 이제 막 시작된 렌터카 플랫폼이라 그런지 친구들을 초대하거나 이것저것 광고를 누르면 다양한 쿠폰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여러 쿠폰 중 성수기 24시간 쿠폰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나마 하루 요금이 절약돼 일반 렌터카 업체에서 빌리는 것보다 싸게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었다.

렌터카에선 전기자동차 코너를 빌리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제주도에서 매번 연료비를 아끼기 위해 전기차를 빌려 쓴다. 휘발유 경유 LPG 렌터카를 빌리면 연료비가 드는 반면 전기차를 빌리면 제주도 연료비가 0원이기 때문이다. 보통 아이오닉을 빌렸는데, 제주도에서 한 바퀴를 돌면 급속 충전기를 향해 4~50분가량 충전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전기차 코나는 완충시간에 무려 500KM를 달릴 수 있었다. 나흘 동안 거의 제주도를 두 바퀴 돌고 350KM를 달렸는데도 중간에 충전할 필요가 없어 전기자동차의 배터리 발전 속도를 온몸으로 실감할 수 있었다.2. (강세제주 게토킴군빌리지) 게스트하우스 ■ 첫날 퇴근 후 저녁 비행기를 타고 내려 제주시 근처의 게스트하우스를 찾던 중 ‘강세 게스트하우스’가 눈에 들어왔다. 전반적으로 시설도 깨끗했고, 후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제주도에 늦게 도착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밤 9시부터 파티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제주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내리면 10초 거리에 게스트하우스가 있었다. 이곳은 파티를 위한 식사나 요리를 제공하지 않는 반면 맥주는 무료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대개 2~3만원씩 연회비를 받는 게스트하우스와 달리 이곳은 가성비가 최고였다(1박 비용도 1.8만원으로 가장 싸다).

가벼운 땅콩 같은 안주만 제공되기 때문에 포트럭 파티처럼 손님들이 가져온 음식이나 파티 때 즉석에서 치킨 등을 시켜 맥주 안주로 먹기도 한다. 이 자리를 빌려서 동문시장에서 40분 동안 기다려 먹을 것을 사왔다는 동생들에게 감사 인사를… ㅎㅎ 파티는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되지만 이후 회식은 금지된다 (일반 도미토리에 묵을 경우 2차 때문에 나갈 수 없다). 첫날 제주도에 도착한 후, 적당량의 술을 마시며 여행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당한 장소라고 느꼈다.

■둘째 날에는 남원에 위치한 ‘제주 게트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렀다. 새로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축 게스트하우스였지만 리뷰가 별로 없는데도 네이버에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라고 검색했을 때 가장 위에 뜨는 곳이었다. 다른 곳보다 사장 매니저가 더 친절했고, 수영장 파티가 열리는 수영장이 눈앞에 있었다. 신축이라 그런지 침구류와 화장실 샤워실이 다른 게스트하우스보다 압도적으로 깨끗했고 2층에 있는 마당에서 조용한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았다. 게다가 외국의 호스텔처럼 세탁기 건조기를 이용할 수 있어 해수욕 등을 하고 왔을 때 세탁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었다. 방 입구는 전자식이었고 정해진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문이 열렸고 방 안에도 전자식 잠금이 있어 안전하게 물건을 보관할 수 있었다. 다만 이곳은 아무래도 파티 게스트하우스를 표방하는 곳이어서 남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당일에만 그랬을지 모르지만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게스트하우스의 여자 스태프들을 초청해 성비를 맞추려던 모습이었다.(뇌피셜). 제주도에서의 한 달 살림 붐이 일면서 게스트하우스에 스텝으로 머물며 숙박을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은 일주일 내내 일하는 게 아니라 일주일 중 절반 정도는 제주도 여행을 하는 것이어서 서로의 필요를 포함해 숙박 비용을 포함해 주는 것 같다.

단점으로는 2, 3차까지 참여하면서 수영장 파티나 물총 놀이 등을 즐기면 문제없지만 1차만 끝나고 방에 들어가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데 부족한 것 같았다. 편리한 전자 문 열쇠는 새벽이 되면 엄청난 소음을 불러 일으킨다. 파티는 새벽 1시 30분까지 계속되지만 대부분 12시부터 2시까지 잠을 못 잔 것 같다. 무료로 제공되는 술이 한정적이어서 추가로 술을 사려면 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지갑 등을 꺼내러 수시로 들어갔다. 밖에 나가면 사람이 방안에 들어갈 때마다 침대에 암막이 없고 어두운 방 안으로 빛이 들어와 전자잠금 소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다. 풀파티까지 진행하는 게스트하우스로 끝까지 놀지 게스트의 책임이 더 큰 것 같기도 하다.

■다음엔 ‘김궁빌리지 게스트하우스’에 투자했다. 이곳은 7시부터 9시까지 1차 파티를 열며 흑돼지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며 1인당 맥주는 500ml 무료다. 그 이후 남은 술은 각자 사서 마셔야 하는데(소주 4,000원), 한라산 오리지널은 21도로 독하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사온 깔라만시+토닉워터 정도는 반입이 허용될 것 같았다. 2차 파티는 9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되며 계란말이, 홍합탕 등 다양한 요리가 제공된다. 숙박비용은 2.5만원(4~6인실 도미토리)에 1+2차 모임 참석시 3만원이 든다. 제주시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임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바다가 있어 좋았고, 스탭들에게도 친절했고, 침구류도 꽤 좋았다. 다만 샤워실과 화장실이 거의 오래된 호스텔 수준이었고 시설은 노후했다. 네이버의 평점과 후기가 상당히 좋았던 점이 이곳을 선택하는데 일조했지만 높았던 평점에 대한 의문이 풀렸다. 숙박 후기를 남기면 제주도 감귤 초콜릿이 선물되고, 그 중에서도 추첨을 통해 꼼꼼히 리뷰를 남긴 손님에게는 스백 상품권도 지급됐기 때문이다.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는데 블로거들이 너무 많아져 블로그 리뷰보다 네이버 평점 리뷰를 더 많이 보기도 하는데 이 역시 100% 믿는 것은 아니라고 느꼈다.

3 파티에 참석하지 않은 게스트를 위해 외부에서 이뤄졌다(실제로 숙박하는 사람의 약 절반이 1, 2차에 참석하지 않았다). 제주시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3차로 갈 수 있는 곳은 편의점이나 바로 앞에 있는 펍밖에 없었다. 벌칙으로 설거지까지 하면 11시 30분인데 이때 펍에 가는 것은 무리가 있다. 웬만하면 편의점에서 노상 잡히는데 1, 2차 하면 술도 올라간 것 같고 친해지기 때문에 이런 데서 얘기하는 것도 개인적으로 크게 불편하지 않았다 이렇게 게스트 하우스 파티에 참석하니 평소 일상에서 만나는 부류와는 다른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만나 서먹서먹하지만 술기운을 빌려 전국 각지에서 온 사람들과 여행 이야기를 나누니 생각보다 재미있다. 여행을 하면서 새로운 풍경을 보고 체험하는 것만큼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알게 되는 것은 생각보다 오래 기억에 남게 된다.

중문색달해안 3. 제주도 서핑국제리더스클럽 패들보드■한국에서 서핑 명소로는 크게 강원도 양양, 부산 송정, 제주도 중문으로 나뉜다. 여름에는 중문이 파도가 좋고 겨울에는 양양이 파도가 좋은 반면 송정에는 파도가 거의 없는 편이라고 한다. 이날은 애월곽지해수욕장에서 패들보드(SUP) 강습을 예약해 놨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높아 취소됐다. 이·효리가 곽지 해수욕장에서 빠도루 보도를 타고 유명하게 된, 네이버 후기의 많은 ‘노리타ー사ー피은’에서 교육을 받는다고 했다. 이호대우 해안 쪽에도 서핑 패들보드 회사가 많지만 물은 그리 깨끗하지 않다고 한다. 태풍 때문에 카페에서 쉬어야 하나 했더니 차선책으로 중문에 있는 서핑 회사에 전화를 했더니 그곳은 날씨가 좋다고 했다. 제주도 서핑 업체를 이곳저곳 찾아보고 사진까지 찍어준다는 중국어 서핑스쿨에 당일 예약해 중국어 섹탈해변으로 이동했다(강습 포함 3시간 6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