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비용이나 기타 병원문의는 댓글로 남겨주세요) 말티즈 늙은 개 16세 백내장 수술 후 후기 포스팅

 

멀티를 병원에 맡기고 돌아오는 길 노견이기 때문에 이전에 수액처주 등이 필요하며 입원기간은 3-4일.3일 후에 찾으러 가면 돼.(노견으로 망막상태가 좋지 않아 인공수정체 삽입이 불가능하고 더 많은 부위가 찢어진 관계로 입원기간이 +2일 연장되었다.)

개의 눈 상태에 따라 인공수정기 삽입이 어려울 수 있다.이 경우 불가피하게 더 많은 부위를 잘라내 백내장 물질을 제거해야 한다.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이유는 즉 적은 부위를 잘라내 빠른 회복기간과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다.그리고 수정체가 있으면 초점이 맞춰져 사물이 선명하게 보인다. 제거하게 돼 수정체가 없으면 초점이 맞지 않지만 형체나 빛의 어두움 등은 볼 수 있다.

[멀티 받은 스토리…]난 분당에 살았는데 성남이 물가가 너무 싸.강아지 분양비도 싼 편이라 성남 모란 쪽에 있는 애견숍에서 데려왔다.당시 3개월 된 여자아이라고 했는데 그 말이 사실인지는 지금도 의문이지만 믿어야 한다는 근거로 미루어 보아 내가 그 당시 고2(17세)였으니 이제는 내가 33살까지 나이를 먹었으니… 나이를 미루어 보아 한 16살쯤 되는 것 같다.근데 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리고 온 게 1학기 때인지 그게 기억이 잘 안 나.분명히 겨울은 아니었고, 그렇다고 무더운 여름도 아니었다. 아마 2학기였을 거라고 추측된다.그렇게 믿어야 되고… 그럼 15.9살로 해놓자사람도 밖에서 나이를 속이는데 강아지라고 못 속일 리 없다.의사는 그래서 15세라고 했다.의사 선생님이 동안이라고 왜 이렇게 건강하냐고 놀랐다.멀티는 그만큼 내가 잘 키운 셈이다.

정확한 시점은 제작년부터(2년 전) 급속도로 멀티의 두 눈의 동공이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다.특히 차에 태우고 햇볕이 하얗게 내리쬐는 낮 시간에 조수석에 태운 마르치를 부르는데 마르티는 하얀 눈으로 나를 쳐다봤다.그 공포감은 오로지 겨루는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감정이었다.노화의 진행을 피할 수 없다는 그 무력함에 소름이 끼치고 무서웠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 멀티는 10분의 1밖에 안 되는 시력으로 방황하기 시작했다.간식을 여기저기 뿌리면 엄청나게 찾던 성견 시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이제는 간식을 내놓아도 찾을 수 없게 됐다.소리도 잘 안 들리는데 눈도 잘 안 보이니 세상이 어둡게 느껴질까.시력이 보이기 시작하고 청력도 나빠지기 시작하면 외부 자극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인지장애가 서서히 오기 시작한다고 한다.다행히 국내 멀티는 능력에 이상이 없다고 했다.

수술은 큰 병원에서 했기 때문에 비교적 싸게 했다.양쪽에서 300만원이 넘는 돈이라 재작년만 해도 수술을 안 하기로 마음먹었는데 몇 백만원은 그냥 쓰고.냉장고 하나 사면 냉장고가 없어도 인간은 살 수 있는 것 아닌가.에어컨이 없어도 생존에 문제가 없다.명품 가방도 있지만 가방 없이 당당하게 걸어가면 된다.하지만 멀티가 안 보이면 난 못 산다.

인생에서 절대 돌아오지 후회라서…그렇게 생각하면 돈이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오히려 수술이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은 순간 너무 감사하고 고마웠다.단지 수술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강아지의 백내장 수술을 앞둔 개라면, 혹은 할지를 놓고 고민하는 개라면 이 세 가지가 가능한지만 체크하면 된다.- 강아지 건강상태 체크 (노약견이라도 상태가 건강하면 수술은 가능하다. 마취 정도가 15단계에서 3단계 수준인 중간단계 마취이므로 노령견이 다른 건강상태만 좋다면 수술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러나 위험성도 함께 따른다. 이 부분은 전적으로 비단 선택에 달려 있다.) 고난도 수술이라 수술 비용이 비싼 편이다. 300-400만원 정도의 자금 여유.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인이 수술 후 약 2주~2개월 동안 강아지를 관리할 수 있는 스케쥴인지.

그리고 또 하나의 주인분들을 무섭게 만든다면… 백내장도 단계가 있는 1단계 4단계 5단계 그리고 말기 한국의 마루티는 3.9단계 정도 있었다.

45단계, 말기가 되면 수술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포도막염이라고 다른 합병증까지 생겨 동공이 완전히 망가져 있어 소생이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원리를 설명하면 눈 속의 백내장 물질이 포화상태가 돼 눈알이 팽창(안압상승)하면서 염증과 고름이 생기고 포도막염이 와서 눈에서 고름이 계속 나오고 심지어 녹내장까지 진행된다.이 시기에는 눈을 들어내야 한다. 이유는 너무 강아지의 고통이 크기 때문에 코에서 눈의 안구를 빼야 한다.

나는 용인시 수지구에 살고 있는데, 이 일대에서 가장 큰 병원은 B동물병원이다.종합병원이자 24시 병원이다. 유명하고 큰 동물병원이기 때문에 믿고 맡겼다.(병원명은 비밀 코멘트를 주시면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집 근처 수의사의 추천을 받았고 지동범동물병원까지 가기엔 체력이 부족하다.참고로 이 병원은 한국 최고의 수의안과 명의가 있는 곳이다.20~30분 정도 걸리는 정도의 거리가 제일 좋은 것 같아.너무 멀면 주인의 보호자도 피곤해진다. 이 점은 반드시 명심하시오.강아지의 백내장 수술은 수술이 힘든 것이 아니라 수술 후가 백배천배 어려운 수술이다.반드시 명심하기 바란다. 수술하면 내 이 말에 100% 수긍할거야.ㅎ

수술 들어가기 전의 멀티의 모습이다마르티는 용감하게 맞서 잘 견뎌낼 것이라고 믿는다. 보기보다 용감하다. 우리말티

병원에서는 이렇게 아침마다 강아지의 상태를 찍어 카톡으로 보내준다.케이지 안의 열선으로 바닥 난방도 나와 안심할 수 있었다.면회는 하루에 두 번이나 있다지만 한 번도 가지 않았다.가게 되면 주인을 그리워하게 마련이다. 오히려 눈앞에서 보이지 않으면 안된다. 혼자 잘 견뎌낸 후에는 내가 물어볼게.

수술한 다음 날의 모습이다.눈 사이드의 끝부분을 실로 꿰매놨어 충격받게 일부러 올리다. 이렇게 어려운 수술이다.

실밥은 일주일~2주일 후에 풀기

12월 중순쯤 수술을 한지 어느덧 1월이 되었다. 아직 한달도 안됐는데 많이 좋아졌다. 다행히 합병증도 없고, 안압도 , 상처도 아문 상태다.열심히 노력한 결과이다. 안약도 성실하게 정해진 시간에 넣었고, 깔때기도 밥먹을때 빼고는 한번도 놓아주지 않았다.

마르티라는 별명은 수술을 받았고 손에서부터 ‘깔때기 여자’였다.

거실에 혼자 퍼져서 쉬는 중…

수술 입원 중에 너무 말라서 뼈가 빠졌어.밥을 많이 하루에 네 번씩 나눠주는 중이야.

수술 후 당분간은 얼굴은 절대 미용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다털이 눈 속에 들어가면 개가 아파.더러워 보여도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세요.

깔때기는 강아지의 최대 수치지만 1개월, 2개월이면 이제 끝이니까좀 참아 멀티야

‘날 원망하지 마. 모두 네 사랑이니까.

깔때기 여자

[백내장 수술 비용] – 의사 선생님께서 한 쪽 130만원이고 두 쪽 260만원이라고 하셨어수술하고 당일 결제를 했더니 290만원이 나왔다.(자세히 보니 부가가치세 10퍼센트가 부가되어 있었다.)-이게 끝이 아니다. 갈 때마다 약값이 10만원도 넘게 나와. 검진비가 8만원 정도 하니까 갈 때마다 11-18만원은 예상하고 가야 한다.보통 네 가지 약을 넣는데, 약당 2-3만원 정도 든다. 병원 오래 다니기 싫으면 꼭 안약을 넣으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또 가야 돼.초기 검사 비용만(종합검사) 50-60만원이 넘는다.총 400만원 정도는 비용을 예상하고 백내장 수술이 필요하다. 만약 잘못됐거나 치료 기간이 더 오래 걸렸다면 2천만원 정도를 생각해야 한다.또 수술로 인한 부작용으로 강아지의 실명까지 생각해야 하는 수술이다. 꼭 참고하기 바란다. 아니 명심해달라.

마지막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기 2년 전 막내 코코(8세 아줌마)와 베테랑 멀티(14세 할머니)의 신경전 동영상을 올린다. 일반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강아지자리 쟁탈전’이다. 너무 귀여워.이 영상을 찍고 2년 뒤…멀티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 코코 이제 신경도 안 써코코도 아나?이 할머니 눈도 안 보이는데 뭘 어떡해

말티즈 전투 – 아줌마와 늙은 개의 자리 쟁탈전